오아후 강력 범죄 발생 3년 만에 최고치

오아후 강력 범죄 발생 3년 만에 최고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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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방역수칙 완화 되며 범죄율도 증가 


호놀룰루 경찰국(HPD)의 보고서에 의하면, 2022년 1월부터 4월까지 발생한 살인, 강도, 폭행, 강간 범죄가 3년 만에 최고치를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살인 사건의 경우 2019년 동기 3건, 2020년 8건, 2021년 6건으로 한 자리 수를 유지했지만, 올해는 4개월만에 두 자리 수(13건)에 진입한 것으로 보고되었다.
특히, 여덟 곳의 오아후 섬 내 순찰구역 모든 곳에서 최소 한 건의 살인 사건이 보고된 것으로 알려졌다.

올해 발생한 13건의 살인 사건 중 11건은 이미 범인을 검거했다.


경찰국 레이드 베닉 임시 국장은 코로나바이러스 사태에 따른 방역 규정이 완화되면서 범죄율도 증가세를 보이고 있다고 설명했다.

베닉 임시 국장은 그러나 통제 불능한 상태로 폭발적인 증가를 보이고 있는 것은 아니라고 고개를 저으며, 오아후 섬의 치안 유지를 위해 경찰국이 총력을 기울이고 있음을 피력했다.

경찰국의 견해에 호놀룰루 경찰관협회(SHOPO) 로버트 카바코 회장은 현재 발생하고 있는 폭력 범죄의 심각성과 빈도를 얕잡아 보아서는 안 될 것이라고 경고하며, 체포를 피하기 위해 용의자들이 경찰을 직접 공격할 위험도 커지고 있다고 덧붙였다.

올해 첫 4월 동안 발생한 살인 이외의 폭력 범죄 건수는 다음과 같다.
괄호 안은 지난 3년간 같은 기간 집계된 수치이다.
강도 325건 (2019년 306건, 2020년 221건, 2021년 284건)
폭행 410건 (2019년 382건, 2020년 317건, 2021년 347건)
강간 90건 (2019년 93건, 2020년 88건, 2021년 64건)

베닉 임시 국장은 팬데믹 이전과 비교할 때 범죄의 발생 건수는 비슷한 수준이라고 짚었다.
이울러, 치안 강화를 위한 대책으로 범죄가 보고된 지역의 순찰 인력 증원 및 범죄 분석을 통한 용의자, 조력자 색출, 타 정부 기관과의 협조 등을 나열했다.
실제로 경찰국은 올해 초 은행 강도와 관련된 주요 용의자 두 명을 미 연방수사국(FBI)과 협조하여 검거한 바 있다.

FBI 호놀룰루 지부 스티븐 메릴 요원은 호놀룰루 경찰국이 총기 범죄나 폭행, 강도 등의 중범죄 조사를 돕고 있다고 언급했다.
호놀룰루 검찰국 스티븐 아암 검사도 경찰국과의 공조가 중요하다고 밝혔다.

살인이나 강도, 성범죄, 노인 학대, 전문 범죄 등 지역 사회에 명백한 위협이 되는 용의자가 특정될 경우 경찰국과 협력하여 신속하게 기소 및 구금 작전을 실시한다는 것이다. 

호놀룰루 시 의회 토미 워터스 의장은 스타어드버타이저와의 인터뷰를 통해 증가세를 보이고 있는 범죄율에 낙담했다고(disheartening) 전했다.

시 의회가 가정폭력 피해자를 위한 주택이나 정신 질환자 임시 주택 마련, 순찰 인력 충원, 청소년 프로그램 가동 등 범죄 발생 가능성을 낮추기 위해 수백만 달러를 투입해 온 데 비해 가시적인 개선이 나타나지 않았음에 씁쓸함을 드러낸 것으로 풀이된다.

워터스 의장은 지역 사회 안전에 경종을 울리며, 가족과 학교, 정부 등 모든 단계에서 치안 유지를 위해 협력을 이어 가야 할 것이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시 의회 공공안전위원회 부회장 오기 툴바 의원은 검경과 사법부, 행정부가 한 마음이 되어 범죄 엄단에 나서야 할 것이라고 강조하며, 나쁜 행동에 대해 정의가 바로 서지 않는다면 주민들의 신뢰를 잃어버리게 될 것이라고 충고했다.

시 의회 캘빈 세이 의원은 생활 물가 상승이 폭력 범죄 상승과 연관이 있을 것이라고 추정했다.

또한, 약물 남용 혹은 정신 질환 무숙자와 관련된 폭력 사건 민원이 거의 매일 들어오고 있다고 토로하며, 무숙자 문제의 심각성을 환기했다. 

©한국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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