맥머핀 때문에 244만원 벌금 날벼락

맥머핀 때문에 244만원 벌금 날벼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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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제공: 파이낸셜뉴스인도네시아의 대표적인 휴양지인 발리에서 지난달 27일(현지시간) 한 남성이 해변에 야외용 침대를 설치하고 있다. EPA연합



 

인도네시아 발리에서 항공기를 타고 호주에 내린 한 승객의 짐에서 패스트푸드 체인 맥도날드의 아침식사 맥머핀이 발견돼 호주 이만관세 당국이 2664호주달러(약 244만원) 벌금을 물렸다.

이 승객은 맥머핀과 빵을 버리기가 아까워 가방에 숨겼다가 엄청난 벌금을 물게 됐다. 맥머핀 가격이 2500원부터 시작하는 점을 감안할 때 이 승객은 맥머핀의 970배가 넘는 돈을 벌금으로 물게 생겼다.

2일(이하 현지시간) CNN에 따르면 이름이 밝혀지지 않은 이 승객은 지난주 호주 북부 다윈 공항에 도착했지만, 짐 속에서 신고하지 않은 달걀·소고기소시지 맥머핀과 크루아상 빵이 발견돼 엄청난 벌금이 매겨졌다.

이 승객은 하필 호주에서 새로운 생물안전 규정이 시행된 지 불과 수일만에 방역 기준 위반 사실이 적발돼 본보기로 엄청난 벌금을 물게 된 것으로 보인다.

호주는 호주인들 사이에 인기있는 관광지인 인도네시아 발리에서 소와 양 등 가축의 입과 발에 생기는 질병인 구제역이 발병하자 부랴부랴 검역기준을 강화했다.

호주 농림어업부는 이 승객의 짐 속에서 패스트푸드를 포함해 '신고되지 않은 위험 품목들'을 '진타'라는 이름의 탐지견이 찾아냈다고 밝혔다.

머레이 와트 농림어업부 장관은 성명을 통해 "이 승객은 역대 가장 비싼 맥도날드 메뉴의 값을 치르게 됐다"면서 "벌금 규모가 발리와 호주간 항공 요금의 2배에 이른다"고 말했다.

와트 장관은 그러나 "호주의 엄격한 생물안전 절차에 불복하기를 택한 이런 사람들에게는 어떤 동정심도 없다"면서 "이번 사례에서 보듯 기준을 위반하는 승객들은 적발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송경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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