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아후 전역 돌며 범행

오아후 전역 돌며 범행

하와이모아 0 16

4b96b04a6aa554dee3034441d15dda44_1763744775_1118.png
 


오아후 곳곳에서 동일한 용의자 그룹이 집을 미행하고, 물건을 훔치며, 심지어 훔친 트럭을 이용해 범행을 이어가고 있다는 신고가 잇따르고 있습니다. 

지난 일요일 새벽 2시쯤, 주민 제럴드 말루나오는 절도 장면을 직접 목격했습니다. 말루나오는 주차장에서 큰 소리가 들려 창문 밖을 내다보니, 여러 명의 용의자가 트럭에 타고 있었고 운전자가 갑자기 엔진을 세게 밟아 가족이 타고 있던 차량을 들이받았다고 전했습니다. 그는 용의자들이 얼굴을 확인하기도 전에 난폭하게 도주했다고 말했습니다. 최근 며칠 동안 다른 지역에서도 같은 트럭이 침입 사건에 연루됐다는 신고가 잇따랐습니다. 밀릴라니에서는 번호판을 훔치려는 모습이 찍혔고, 호오필리 지역에서는 한 주민이 아들의 공구 약 7천 달러 상당을 도난당했습니다. 말루나오는 “하와이 어디에도 안전한 곳이 없는 것 같다”며 “건물에 CCTV가 많아 안심했지만 잘못 생각했다”고 말했습니다. 트럭은 화요일 밤 카포레이에서 발견돼 주인에게 돌아갔지만, 용의자들은 여전히 붙잡히지 않은 상태입니다. 끊이지 않는 침입과 절도 사건에 주민들의 불안감은 커지고 있습니다. 말루나오는 최근 경제 상황 악화와 정부 셧다운 등으로 사람들이 더 절박해지면서 범죄가 증가하는 것 같다며 “아무도 책임지려 하지 않고, 상황이 더 나빠지고 있다”고 우려했습니다. 호놀룰루 경찰국은 관련 사건 여러 건을 수사 중이며 서로 연관성이 있는지 들여다보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또, 주택 보안 강화와 감시 카메라 설치를 통해 범죄 예방에 나설 것을 당부했습니다. 용의자에 대한 제보나 CCTV 영상이 있는 경우, 주민들은 경찰 또는 크라임스탑퍼스로 연락해야 합니다.

0 Comments
맨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