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의회, 단속·기술 총동원해 교통 안전 대책 모색

시의회, 단속·기술 총동원해 교통 안전 대책 모색

하와이모아 0 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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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들어 오아후에서 교통사고 사망자가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거의 두 배나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호놀룰루 시의회는 단속 강화부터 최신 교통 기술 도입까지 모든 가능성을 검토하며 운전자들의 주의를 촉구했습니다.

호놀룰루 시의회가 최근 급증한 교통사고 사망자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전방위 대책을 논의했습니다. 레이드 바닉 호놀룰루 경찰국장 대행은 올해 현재까지 오아후에서 발생한 교통사고 사망자가 74명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의 두 배에 달한다고 보고했습니다. 바닉 국장 대행은 경찰이 ‘Safer Roads Together: Drive with Aloha’ 캠페인을 통해 단속을 대폭 강화했다고 밝혔습니다. 9월부터 11월 초까지 교통 관련 위반으로 발부된 교통 딱지는 약 1만9천 건, 체포는 330건 이상이며, 보행자 안전 단속에서도 1,100건이 넘는 적발이 이뤄졌습니다. 호놀룰루시 교통국은 최근 시행된 안전 개선 사항도 소개했습니다. 여기에는 녹색 자전거 차선 표시, 보행자용 고속 점멸 신호장치 설치, 그리고 갱신된 도로 표지판 등이 포함됩니다. 이날 시의원들은 단속 장비의 효율성에도 주목했습니다. 현재 운용 중인 교통 카메라의 수와 추가 설치 필요성, 그리고 새로 설치된 속도 단속 카메라가 실제로 신호 위반까지 정확히 잡아낼 수 있는지 등을 질문했습니다. 또한 향후 교통 시스템을 위한 기술 준비 상황도 논의됐습니다. 로저 모턴 교통국장은 “향후 5년 동안 오아후 전역의 모든 교통신호제어기를 ‘미래형 모델’로 교체해 자율주행차 시대에 대비할 계획”이라며 차량-신호기 간 통신 기능 등 첨단 기술을 적용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하고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시의회는 우버·리프트 등 차량 공유 서비스 증가로 발생하는 도로 위 불법 하차 문제, 그리고 향후 도입될 자율주행차의 안전성 역시 중요한 과제로 지적했습니다. 바닉 국장 대행은 “강력한 단속도 필요하지만 결국 책임은 운전자에게 있다”며 “경찰이 나서서 경각심을 주는 역할을 하지만, 무엇보다 알로하 정신으로 안전 운전을 실천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강조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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