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말 기부·공공기관 사칭 사기 주의보…하와이 전역 경고

연말 기부·공공기관 사칭 사기 주의보…하와이 전역 경고

하와이모아 0 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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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말연시를 맞아 기부와 각종 온라인 활동이 늘면서, 이를 노린 사기 범죄도 함께 증가하고 있습니다. 전문가들과 경찰은 가짜 자선단체와 공공기관을 사칭한 피싱 사기에 각별한 주의를 당부하고 있습니다.

보안 전문가들은 연말 시즌이 온라인 사기범들에게 특히 노리기 쉬운 시기라며 주민들의 경각심을 촉구하고 있습니다. 가짜 비영리단체 웹사이트나 허위 크라우드펀딩, 피싱 이메일과 문자, 소셜미디어를 통한 긴급 기부 요청이 대표적인 수법입니다. 이런 가운데 주 정부의 ‘커넥트 카쿠(Connect Kakou)’ 사업으로 농촌 지역까지 초고속 인터넷 보급이 확대되면서, 온라인 환경에 익숙하지 않은 주민들이 사기 위험에 더 노출될 수 있다는 우려도 제기되고 있습니다. 이에 따라 사이버 보안 단체들은 도서관과 지역 사회를 중심으로 디지털 교육과 사이버 리터러시 프로그램을 강화하고 있습니다. 또한 마우이 경찰은 카운티 마우이 위원회(Board)를 사칭한 피싱 사기에 대해 별도의 주의보를 발령했습니다. 사기범들은 공개된 회의 안건 자료를 악용해 전화나 이메일, 문자로 접근한 뒤 수수료나 벌금 명목의 즉각적인 송금을 요구하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당국은 자선단체에 기부할 경우 하와이 주 검찰총장실 등록 여부를 확인하고, IRS나 비즈니스 베터 뷰로(BBB) 산하 사이트를 통해 단체의 신뢰도를 검증할 것을 권고하고 있습니다. 또한 웹사이트 주소에 이상한 철자나 기호가 없는지 확인하고, 상품권·암호화폐·전신송금 등 추적이 어려운 결제 방식은 피해야 합니다. 경찰과 관계 당국은 공공기관이 전신송금이나 암호화폐, 기프트카드 결제를 요구하는 일은 절대 없다며, 의심스러운 연락을 받았을 경우 공식 연락처를 통해 직접 확인할 것을 당부했습니다. 사기 피해를 입었거나 개인정보를 제공했다면 즉시 경찰과 연방거래위원회, 소비자 보호기관 등에 신고해 추가 피해를 막아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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