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와이에서 페이스북 계정이 이유 없이 정지됐다며 억울함을 호소하는 사례가 늘고 있습니다. 이들은 인공지능 시스템의 판별 오류를 원인으로 지목하며, 메타 본사와의 소통 부재에도 불만을 드러내고 있습니다.

하와이 주민들이 최근 페이스북 계정이 예고 없이 정지되는 일이 잦아졌다며 문제를 제기하고 있습니다. 사진작가이자 봉사활동을 해온 한 이용자는 아동 성착취 관련 규정 위반이라는 이유로 계정이 차단됐지만, 10년 넘게 활동하면서 문제가 된 적이 없다고 주장했습니다. 또 다른 와히아와 거주자는 지난해 말부터 계정이 정지돼 9개월째 가족과 온라인 소통을 하지 못하고 있습니다. 필리핀에 있는 가족과 통화로만 연락을 이어가야 해 경제적 부담까지 커졌습니다. 전문가들은 최근 인공지능 기반의 사이버 공격이 증가하면서, 이를 차단하려는 자동화 알고리즘이 정상적인 사용자까지 걸러내는 오류를 범하는 경우가 많다고 설명합니다. 이 같은 문제에 대해 메타 측의 대응은 여전히 미흡한 상황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