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와이를 대표하는 말라사다, 영업장 위생 논란
하와이모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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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9.12 05:52
하와이를 대표하는 간식, 말라사다는 주민들과 관광객들 사이에서 꾸준한 인기를 끌고 있습니다. 그러나 최근, 한 말라사다 영업장이 위생 규정을 위반해 하와이 보건국으로부터 벌금을 부과받으면서 논란에 휘말렸습니다.
하와이 카메하메하 하이웨이에 위치한 마누엘라 말라사다스. 이 영업장은 최근 하와이 보건국 식품안전국으로부터 적발돼 2천 달러의 벌금을 부과받았습니다. 보건국은 지난 7월 10일, 해당 이동식 푸드트럭에서 손 씻기용 물이 제공되지 않는 것을 확인하고 즉시 ‘폐쇄’를 의미하는 빨간색 표지를 부착했습니다. 하지만 단 사흘 뒤인 7월 14일, 현장 점검에서 그 표지가 사라진 사실이 드러났습니다. 보건국은 영업장 측이 고의적으로 표지를 제거한 것으로 보고, 위반 통지와 함께 벌금을 명령했습니다. 보건국 식품안전 프로그램 매니저인 피터 오시로는 “위생 표지는 식당이 보건 규정을 준수하고 있는지를 알리는 중요한 표시”라며 “승인되지 않은 표지 제거는 심각한 위반 행위”라고 강조했습니다. 보건국은 오직 보건국 직원만이 음식점의 상태를 나타내는 색깔별 표지를 부착하거나 제거할 수 있다고 덧붙였습니다. 현재 해당 업체는 20일 이내에 청문회를 요청해 벌금 부과에 이의를 제기할 수 있습니다. 말라사다는 하와이의 대표 간식으로 많은 이들에게 사랑받고 있습니다. 하지만 이번 사건을 계기로, 식품 위생과 안전 관리가 무엇보다 중요하다는 점이 다시 한번 강조되고 있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