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와이 스카이라인 전철, 딜링햄 구간 역 디자인 주민 의견 수렴“
호놀룰루 전철 스카이라인의 두 번째 구간 개통이 다음 달로 다가온 가운데, 하와이 고속철도국 HART(하트)가 향후 건설될 역들의 디자인 작업에 주민 의견을 반영하고 있습니다. 이번에는 칼리히 지역 주민들과 함께 새로운 두 역의 모습을 논의했습니다.
칼리히 카팔라마 미들스쿨 강당. 수십 명의 주민들이 모여 전철 역 조감도를 바라보며 다양한 의견을 나눴습니다. 하와이 고속철도국은 딜링햄 블루버드에 들어설 모카우에아 역과 카팔라마 역의 초기 설계를 공개하고, 지역 주민들의 의견을 수렴했습니다. 현재 공개된 이미지는 완성도의 30% 수준으로, 색상과 건축적 마감 처리, 그리고 지역성과 어울리는 조형물과 예술품 아이디어가 논의됐습니다. 칼리히 지역에서 일하는 주민 크리스티 맥퍼슨 씨는 “세대를 이어 살아온 주민들의 목소리를 반영해 역을 집처럼 편안한 공간으로 만들어야 한다”고 말했습니다. 카팔라마 역은 호놀룰루 커뮤니티 칼리지 인근에 지어질 예정인데, 학생인 니콜 톤코 씨는 “단순히 산업 지역의 느낌이 아니라 지역 사회 중심의 공간으로 만들고 싶다”고 강조했습니다. HART는 주민 의견을 반영해 역 내부 미술품, 조경, 포장재 등도 지역 정체성을 살릴 수 있도록 계획할 방침입니다. 공사 일정은 이미 시작됐습니다. 딜링햄 구간의 전기·통신선 이설 작업은 내년 중반에나 마무리되지만, 역 기초 공사는 올해 11월부터 들어갈 예정입니다. 철골 구조물 설치도 곧 이어질 전망입니다. HART는 앞으로 3개월에서 6개월 안에 두 번째 디자인 회의를 열 계획입니다. 하지만 미들 스트리트에서 카카아코까지 연결되는 3단계 구간은 오는 2030년 완공이 목표로, 현 대학생들은 졸업 후에야 완성된 모습을 볼 수 있을 것으로 보입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