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나쿨리 총격으로 17세 소년 사망
하와이모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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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9.16 05:51
지난 주말 나나쿨리에서 발생한 총격 사건으로 17세 소년이 숨지는 안타까운 일이 벌어졌습니다. 이번 사건을 계기로 서오아후 지역 주민들은 총기 폭력의 종식을 강력히 촉구하고 있습니다.
숨진 소년은 17살 카마케아 이아이아로, 사건은 토요일 새벽 2시 30분경 자블란 비치에서 발생했습니다. 경찰은 현장에서 총격전이 벌어진 정황을 파악했으며, 이아이아는 총격에 휘말려 길에 쓰러진 채 발견됐습니다. 이후 병원으로 옮겨졌지만 뇌사 판정을 받고 결국 목숨을 잃었습니다. 사건 직후 주민들과 유가족은 파링턴 하이웨이에서 손팻말 시위를 벌이며 총기 폭력 근절을 외쳤습니다. 현장 인근 포하카누이 애비뉴에는 추모 공간이 마련돼 고인을 기억하려는 발길이 이어지고 있습니다. 가족들은 이아이아가 장기 기증을 통해 다른 생명을 살리고 떠났다고 밝혔습니다. 지역사회는 고인의 죽음을 헛되이 하지 않겠다며, 청소년들에게 긍정적인 역할 모델과 멘토가 되어야 한다는 목소리를 높이고 있습니다. 경찰은 이번 사건과 관련해 19세 용의자 2명을 체포해 살인미수 혐의로 기소했습니다. 하지만 지역 주민들은 이번 사건이 단순한 수사와 처벌을 넘어, 총기 범죄와 청소년 문제 해결을 위한 근본적인 대책이 필요하다고 강조했습니다. 나나쿠리 총격 사건은 또 한 번 지역사회에 깊은 상처를 남겼습니다. 주민들은 이번 비극을 계기로 다시는 같은 일이 반복되지 않도록 공동체가 함께 나서야 한다고 입을 모으고 있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