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와이 화산 용암 지형 안전 경고
빅아일랜드 해안가에 새로 형성된 용암 지형이 안전에 큰 위협이 되고 있습니다. 하와이주 토지자원국은 주민과 관광객들에게 극도의 주의를 당부했습니다.
2018년 킬라우에아 화산 분출로 만들어진 새로운 땅, 이른바 ‘용암 델타’가 불안정한 상태를 보이고 있습니다. 용암 델타는 뜨거운 용암이 바다로 흘러 들어가면서 굳어져 형성된 지형으로, 해안을 따라 섬의 면적을 넓혀졌지만 실제로는 매우 위험한 땅입니다. 표면은 단단해 보이지만 얇은 암층으로 이뤄져 있거나 내부가 비어 있을 수 있으며, 언제든 붕괴할 수 있는 구조입니다. 최근 푸나 지역 카포호에서는 대형 균열이 발견되면서 붕괴 위험이 가시화됐습니다. 주 당국은 카포호뿐 아니라 포호이키, 말라마, 칼라파나 등지의 해안 지역 전반에서 안전사고 가능성이 크다고 경고했습니다. 전문가들은 용암 델타가 무너질 경우 강력한 폭발 현상이 발생할 수 있다고 설명합니다. 이런 붕괴는 주변 바닷물을 순간적으로 끓게 해 폭발을 일으키며, 암석과 파편이 수백 미터 밖까지 튀어 나갈 수 있습니다. 또한 새로 형성된 지형에는 균열과 틈이 곳곳에 존재하는데, 식생이 이를 가려 보행자들이 쉽게 알아차릴 수 없다는 점도 큰 위험 요소입니다. 현재까지 이 같은 자연 현상에 대한 충분한 사례 연구와 기록이 부족해, 언제 어떤 방식으로 무너질지 예측하기도 어렵습니다. 빅아일랜드의 새로운 해안 지형은 겉보기에는 신비롭고 견고해 보이지만, 실제로는 매우 불안정합니다. 주 당국은 주민과 방문객 모두가 접근을 삼가고, 안전을 최우선으로 지켜줄 것을 거듭 당부하고 있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