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니아 연쇄 화재 방화 용의자 구속
쿠니아에서 최근 2주 사이 발생한 연쇄 화재 사건의 용의자가 구속됐습니다. 방화 혐의를 받고 있는 70세 남성은 과거 근무했던 콘도에서 해고된 뒤 소송을 제기하는 등 전 직장과 잦은 갈등을 겪어왔던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쿠니아에서 최근 2주 동안 발생한 8건의 화재 사건 가운데 하나를 일으킨 혐의로 체포된 인물은 70세 안토니오 비에라. 비에라는 현재 방화 혐의로 기소돼 보석금 5만 달러가 책정된 상태입니다. 비에라는 과거 와이키키의 ‘케오니 아나’ 아파트와 또 다른 건물 관리업체에서 시설 관리 감독으로 일했지만, 모두 해고된 뒤 부당 해고 소송을 제기했습니다. 케오니 아나 콘도에서는 지난해 불법 도박과 무허가 공사 등을 내부적으로 신고했다가 보복성 해고를 당했다고 주장하며 소송을 제기했습니다. 또 다른 직장이었던 케임브리지 매니지먼트에도 소송을 걸었는데, 이곳에서는 미완성된 작업 지시 사항을 입주민에게 거짓으로 보고하라는 요구를 거부했다가 해고됐다고 주장했습니다. 그러나 두 회사 모두 그의 주장을 전면 부인했습니다. 입주민들 사이에서는 비에라가 재직 시절 공동 시설을 파손하거나 엘리베이터 고장 사태에 연루됐다는 의혹이 제기되기도 했습니다. 실제로 일부 주민들은 그의 퇴사 이후 문제가 사라졌다고 말했습니다. 현재 비에라는 구속 상태에서 1건의 방화 혐의로 재판을 기다리고 있으며, 그가 제기한 부당 해고 소송은 오는 10월과 내년 2월에 각각 조정 절차가 예정돼 있습니다. 연쇄 화재 사건의 책임을 둘러싼 법적 공방과 함께, 피의자가 전 직장과 이어온 갈등까지 드러나면서 향후 재판 결과에 지역 사회의 이목이 쏠리고 있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