케왈로 베이서 좌초된 셔틀보트
하와이모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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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8.13 07:37
오아후 와이키키에서 잠수함 투어를 운영하는 아틀란티스 어드벤처스가, 케왈로 베이에서 좌초된 셔틀보트 문제로 어제 모든 투어를 취소했습니다. 회사 측은 오늘부터 투어를 재개할 수 있을지 해양 상황을 보고 판단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아틀란티스 어드벤처스에 따르면, ‘디스커버리’라는 이름의 셔틀보트가 지난 토요일 아침, 거친 파도에 휩쓸려 암초에 걸리며 좌초됐습니다. 사고 당시 선박에는 경력 많은 선원 2명이 탑승해 있었으며, 부상자는 없었습니다. 미 해안경비대는 선박 안으로 바닷물이 유입돼 부양 작업이 어려워지자 이번 주 인양 작업을 일시 중단했습니다. 아틀란티스 측은 선박에서 연료와 오일을 모두 제거했고, 75피트 길이의 배를 안전하게 예인하기 위해 선체 점검을 진행할 예정이라고 밝혔습니다. 이는 해양 환경 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한 조치라고 설명했습니다. 회사는 선박 이동 시기를 아직 확정하지 않았으며, “과정을 서두르지 않고 정부 규제 기관과 긴밀히 협의하며 예인 및 재배치 계획을 세우고 있다”고 전했습니다. 이번 사고로 월요일 모든 잠수함 투어가 취소됐으며, 오늘 해양 상태가 양호하면 투어 재개 여부를 결정할 방침입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