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와이 카운티 경찰서장 사임 철회 기각
하와이모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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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7.14 06:54
호놀룰루 시장의 인사 추천으로 촉발된 하와이 경찰 수뇌부 혼란이 결국 벤 모스코위츠 서장의 퇴임으로 마무리될 전망입니다. 하와이 카운티 경찰위원회는 이번 주 목요일, 모스코위츠 서장이 제출한 사임 철회 요청을 기각했습니다. 이에 따라 모스코위츠 서장은 오는 8월 31일 자로 공식 퇴임하게 됩니다.
모스코위츠 서장은 지난 6월 4일, 호놀룰루 릭 블랑지아디 시장이 그를 호놀룰루 경찰국의 임시 국장으로 추천한 직후 사임서를 제출했고, 이후 하와이 아일랜드 경찰관들에게 보낸 메모를 통해 “7월 16일부로 호놀룰루 경찰국에서 임시 서장직을 맡게 된다”고 알렸습니다. 하지만 이같은 발표는 시기상조라는 비판을 받았고, 결국 본인은 사임을 철회하겠다는 입장을 밝혔지만, 받아들여지지 않았습니다.
블랑지아디 시장은 이에 대해 처음으로 공식 입장을 밝혔습니다. 당시 호놀룰루 경찰국의 부국장 두 명이 모두 직무 대행이 어려운 상황이었다며, “경험 많고 검증된 인물로서 모스코위츠 서장을 추천한 것은 HPD의 안정적인 리더십을 위한 최선의 선택이었다”고 강조했습니다.
모스코위츠 서장은 오아후와 빅아일랜드에서 모두 근무한 바 있으며, 최근 2년 반 동안은 하와이 카운티 경찰서장으로 재직해 왔습니다. 그의 후임 인선은 아직 결정되지 않았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