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기 요금 사기 주의
하와이에서 전기요금 미납을 빌미로 한 사기 사건이 잇따라 발생하고 있습니다. 최근에는 QR코드를 보내 결제를 유도하는 수법까지 등장해 주의가 요구됩니다.
전기 서비스를 중단하겠다는 협박과 함께 QR 코드를 보내 결제를 유도하는 신종 사기가 하와이에서 기승을 부리고 있습니다. 하와이안 일렉트릭에 따르면, 6월 중순 이후 오아후 섬에서만 약 10건의 사기 신고가 접수됐습니다. 범인은 기업체에 전기 요금 연체를 이유로 즉각적인 단전 조치를 경고하고, QR코드를 보내 수천 달러의 결제를 유도했습니다. 이 같은 수법으로 속아 두 곳의 레스토랑이 현금으로 2,000달러 이상을 사기범에게 지불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이러한 전화는 주로 ‘458’로 시작하는 번호에서 걸려왔으며, 실제로는 뉴욕의 전력회사 안내 메시지로 연결되도록 조작된 발신자 ID가 사용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하와이안 일렉트릭은 고객들에게 다음과 같은 경우 사기 가능성이 높다며 경고하고 있습니다. 기프트카드·비트코인 등으로 즉시 결제를 요구하거나 QR 코드, 링크 첨부 이메일 또는 문자 발송, 직접 만나서 돈을 건네받자고 요청하는 행위, 정식 유니폼이나 차량 표시 없이 방문하는 인물이 방문했을 때 주의해야 한다고 경고했습니다. 히코는 “공식 직원은 반드시 사원증을 소지하고, 로고가 있는 복장과 차량을 사용한다”며, 의심스러운 경우 고객센터에 확인할 것을 당부했습니다. 히코는 그러면서 전기요금과 관련된 모든 결제는 공식 웹사이트 또는 지정된 채널을 통해서만 진행해야 안전하다고 거듭 강조했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