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년 앞두고 불법 폭죽 510파운드 수거
하와이모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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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25 08:19
신년을 앞두고 오아후에서 불법 폭죽을 자진 반납하는 행사가 열렸습니다. 주민들은 법적 처벌을 피하고 안전을 위해 보유한 폭죽을 경찰에 넘겼습니다.
지난 일요일, 와이파후에 있는 호놀룰루 경찰 훈련시설에서 열린 폭죽 자진 반납 행사에서 경찰은 510파운드에 달하는 불법 폭죽을 수거했습니다. 이 중 약 10%는 전문 허가가 있어야만 소유할 수 있는 폭죽이었습니다. 법무부 마이크 램버트 국장은 50파운드가 넘는 불법 폭죽 상자를 가리키며 “이 정도만 소지해도 최대 10년 징역과 2만 5천 달러 벌금형을 받을 수 있다”고 경고했습니다. 행사에 참여한 주민들은 폭죽을 넘기는 대가로 식료품 기프트카드를 받았습니다. 한 주민은 “어릴 적에는 장난감 가게에서도 폭죽을 살 수 있었지만, 이제는 불법이 됐다”며 법을 따를 수밖에 없다고 말했습니다. 이번 행사는 지난해 알리아마누 폭발 사고를 계기로 주민 안전과 법 준수를 강조하기 위해 마련됐습니다. 램버트 국장은 “이번 자진 반납은 주민들에게 마지막 기회를 주기 위한 것”이라며, “법이 시행된 후 안전하게 폭죽을 처리할 길이 있었지만, 끝까지 보유하면 신년 전날 단속될 수 있다”고 덧붙였습니다. 경찰은 모든 항구에서 단속을 강화하고 드론을 이용해 주거 지역을 순찰하고 있으며, 불법 폭죽을 수입한 일부 인물들을 확인해 연말 전 기소할 계획입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