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우이 폐수에서 홍역 바이러스 검출… 보건당국 ‘조기 경보, 확진 사례는 없어’”
마우이 카운티의 폐수에서 처음으로 홍역 바이러스가 검출됐습니다. 하지만 현재까지 의심 환자나 확진자는 보고되지 않았으며, 보건당국은 이번 검출 결과가 지역사회 감염을 의미하는 것은 아니라고 설명했습니다.
마우이 카운티에서 채취한 폐수에서 홍역 바이러스가 검출돼 보건당국이 면밀한 모니터링에 들어갔습니다. 주 보건국은 지난 11월 18일 수요일에 수거된 폐수 샘플에서 바이러스가 확인됐다며, 이는 마우이 카운티 폐수에서 첫 검출 사례라고 밝혔습니다. 하지만 현재까지 홍역 의심 사례나 확진자는 단 한 건도 보고되지 않았습니다. 보건국은 폐수 검출 결과가 지역사회 내 감염이나 유행을 의미하는 것은 아니라며, “조기 경보 지표로서 향후 발생 가능성을 주시하는 수준”이라고 설명했습니다. 특히 이번에 검출된 바이러스는 인체 간 전파로 퍼지는 자연 발생 바이러스이며, 백신으로 인한 변형 바이러스는 아니라는 점도 확인했습니다. 홍역은 전염성이 매우 강한 바이러스지만 MMR 백신으로 충분히 예방할 수 있습니다. 보건당국은 주민들에게 홍역·볼거리·풍진(MMR) 백신 접종을 최신 상태로 유지할 것을 강력히 권고했습니다. 특히 생후 1세 미만 영아는 예방접종 대상이 아니기 때문에 감염 위험이 높아 각별한 주의가 필요합니다. 홍역은 초기 감기 증상과 비슷하게 시작될 수 있습니다. 고열, 기침, 콧물, 충혈된 눈, 머리에서 시작돼 아래로 번지는 작은 붉은 반점 발진까지 홍역은 폐렴, 신경계 질환에 영향을 미치며 사망에도 이를 수도 있어 주의가 요구됩니다. 보건당국은 이 같은 증상을 보이거나 홍역 환자와 접촉했을 경우 즉시 자가 격리하고 의사와 상담할 것을 당부했습니다. 현재 미 본토와 해외 여러 지역에서도 홍역이 보고되고 있습니다. 11월 18일 기준, 전국 43개 주·지역에서 총 1,753건의 확진 사례가 보고됐습니다. 또한 미국을 방문한 해외 여행객 중 23명이 홍역 확진 판정을 받았습니다. 최근 해외 유행 지역을 방문한 경우, 증상이 나타난다면 즉시 의료진과 상담해야 합니다. 보건국과 CDC는 홍역 정보 및 폐수 감시 데이터에 대한 추가 정보를 온라인을 통해 제공하고 있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