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수감사절 아침, 1만7천 명 와이키키 질주
하와이모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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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29 04:27
추수감사절 아침마다 열리는 하와이의 인기 행사, ‘터키 트롯 인 파라다이스’. 올해 역시 카피올라니 공원과 와이키키 일대에 수천 명의 달리기와 걷기 참가자들이 몰리며 활기찬 명절 분위기를 연출했습니다. 50회를 맞은 이번 행사에는 지난해보다 더 많은 1만 7,075명이 참여했으며, 한국과 일본을 비롯해 영국, 캐나다, 독일, 호주 등 세계 각지에서 참가자들이 찾았습니다. 참가자들은 1마일 ‘터키 체이스’, ‘5K 위드 스터핑’, 그리고 5마일 달리기 등 다양한 코스를 선택하며 추수감사절을 건강하게 시작했습니다. 행사를 공동 주최한 미드 퍼시픽 로드러너스 클럽은 이번 대회가 호놀룰루 마라톤 클리닉 창립자 잭 스카프 박사의 전통을 이어가는 의미 있는 행사라며, 가족 단위 참가자들이 많아 해마다 인기가 높아지고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많은 참가자들은 “추수감사절 만찬을 먹기 전에 칼로리를 태우는 최고의 방법”이라며 즐거운 소감을 전했습니다. 시간 기록보다는 명절을 여는 활기와 여유를 느끼는 것에 더 의미가 있었던 추수감사절 아침, ‘터키 트롯 인 파라다이스’는 올해도 지역 주민과 관광객 모두에게 잊지 못할 추억을 선사했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