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와이 곳곳서 ‘No Dictators’ 시위
하와이에서도 수천 명의 시민이 트럼프 행정부 정책에 반대하는 시위에 참여했습니다. ‘No Dictators’라는 이름으로 열린 이번 집회는 주민들이 다양성과 법치를 지키기 위해 목소리를 낸 행사였습니다.
토요일, 오아후를 비롯한 하와이 전역에서 시민들이 모여 연방정부의 정책에 반발하는 시위를 벌였습니다. 주최 측인 인디비서블 하와이에 따르면, 이번 하와이 시위는 전국적인 ‘No Kings’ 운동과 달리, 지역의 전통 지도자 알리를 존중하는 의미로 ‘No Dictators’라는 이름으로 진행됐습니다. 오아후에서는 주 의사당과 카폴레이에서 시위가 열렸으며, 다양한 연령과 배경의 시민들이 참석했습니다. 참가자들은 최근 정부 폐쇄와 ICE 단속 강화 등 정책에 대해 우려를 표하며, 시민의 권리와 안전을 보호할 것을 요구했습니다. 주요 참가자는 “우리의 민주주의가 위협받고 있다”, “다양성을 존중하고 모두를 지켜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였습니다. 하와이 하원의 아드리안 탐 의원은 “국민을 위해 올바른 방향으로 나아가야 한다”며 공직자들의 책임을 강조했습니다. 섬 지역별로는 마우이 카훌루이, 하와이섬 힐로, 카일루아-코나, 나알레후, 와이메아 등에서도 시위가 열렸습니다. 현지 조직자들은 이번 집회를 “연합과 단결의 날”로 규정하며, 주민들에게 권리와 안전을 지킬 것을 촉구했습니다. 한편, 하와이 공화당은 성명을 통해 이번 시위를 “2024년 대선 결과를 다시 문제 삼으려는 시도”라고 비판하며, 시위가 연방정부 폐쇄와 지역 사회에 실질적 피해를 주고 있다고 주장했습니다. 공화당 측은 민주당 지도자들에게 협력을 촉구하며, 필수 서비스와 지역 경제 보호를 강조했습니다. 하와이 전역에서 진행된 ‘No Dictators’ 시위는 연방 정책에 대한 시민들의 우려와 민주주의 수호 의지를 보여주는 사례로 기록됐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