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HA, 긴급 구호금 610만 달러 승인
연방정부 셧다운과 식품보조금(SNAP) 중단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하와이 원주민들을 위해, 하와이 원주민 사무국인 OHA가 610만 달러 규모의 긴급 구호자금을 승인했습니다. OHA는 이번 지원이 생계 위기에 처한 원주민 가정과 일자리를 잃은 연방 공무원들을 돕기 위한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하와이 원주민 사무국, OHA(Board of Trustees of the Office of Hawaiian Affairs)가 연방정부 셧다운으로 생계에 직격탄을 맞은 원주민들을 돕기 위해 610만 달러 규모의 긴급 자금 지원안을 승인했습니다. OHA에 따르면, 하와이 내 약 4만7천 명의 하와이 원주민이 SNAP 식품보조 혜택을 받고 있으며, 이 가운데 최대 5천 명은 민간 연방 근로자로 추산됩니다. OHA의 카이 카헤레(Kai Kahele) 이사장은 “행정팀이 지원금 배분 방안을 조율 중이며, 두 개 그룹을 대상으로 직접 현금 지원을 검토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첫 번째는 주정부의 기존 구호대책에서 제외된 SNAP 수혜자들, 두 번째는 10월 1일부터 근무 중단 또는 무급 근무를 이어온 연방 공무원들입니다. 카헤레 이사장은 “특히 TSA 직원이나 항공 관제사 등 필수 근무자들이 생계에 큰 타격을 받고 있다”며 “이들이 다시 일어설 수 있도록 돕는 것이 우리의 책무”라고 강조했습니다. OHA는 이번 지원을 받기 위해서는 OHA의 하와이안 등록 프로그램(Hawaiian Registry Program)에 가입해야 한다고 밝혔습니다. 구체적인 신청 방법과 세부 지침은 오는 11월 초까지 발표될 예정입니다. OHA는 이번 긴급 지원이 단기적인 구호에 그치지 않고, 하와이 원주민의 경제적 자립 기반을 강화하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덧붙였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