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와이 출신 워싱턴주 경찰 순직
하와이모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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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24 07:07
워싱턴주에서 근무하던 하와이 출신 주 경찰관이 교통사고 현장에서 순직하는 안타까운 일이 발생했습니다. 고인은 밀릴라니 고등학교 졸업생으로, 현재 경찰은 사고 후 달아난 차량을 추적하고 있습니다.
사고는 지난 금요일 저녁 7시 30분쯤, 워싱턴주 타코마 인근 509번 주도로에서 발생했습니다. 워싱턴주 순찰대 소속 타라-마리사 구팅(Tara-Marysa Guting) 경관은 다른 교통사고에 출동해 순찰차 밖에서 대응하던 중 차량에 치였습니다. 경찰에 따르면 첫 번째 충돌로 구팅 경관은 도로 위로 튕겨 나갔고, 이어 우측 차로에서 두 번째 차량에 다시 치이는 사고를 당했습니다. 구팅 경관은 병원으로 옮겨졌지만 결국 숨졌습니다. 첫 번째 운전자는 현장에 멈춰 수사에 협조했지만, 두 번째 차량은 속도를 줄이거나 멈추지 않고 그대로 현장을 벗어난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타코마 경찰은 현재 사고 관련 차량으로 추정되는 사진을 공개하고 시민들의 제보를 요청하고 있습니다. 해당 차량은 검은색 계열의 픽업트럭으로, 틴트 유리와 크롬 도어 핸들, 크롬 사이드 스텝이 있는 것으로 추정됩니다. 한편, 구팅 경관의 시신은 현재 병원에서 검시소로 옮겨져 24시간 경찰의 경호를 받고 있으며, 하와이에 있는 가족들이 도착할 때까지 보호될 예정입니다.








